爾時維摩詰問文殊師利 何等是菩薩入不二法門 文殊師利曰 如我意者 於一切法 無言無說 無示無識 離諸問答 是爲入不二法門 於是文殊師利問維摩詰 仁者當說 何等是菩薩入不二法門 時維摩詰默然無言 文殊師利歎曰 善哉善哉 乃至無有文字語言 是眞入不二法門 說是入不二法門品時 於此衆中五千菩薩 皆入不二法門 得無生法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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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불이법문품(入不二法門品)은 불이법문품(제8품)의 핵심 장면을 심화하여 다시 집중적으로 다루는 품으로, 유마경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심층 법문입니다.
입불이법문품(入不二法門品)은 불이법문품(제8품)의 핵심 장면을 심화하여 다시 집중적으로 다루는 품으로, 유마경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심층 법문입니다. 이 품에서 유마힐과 문수보살의 대화는 다시 한번 '침묵'으로 귀결됩니다. 유마힐의 '묵연무언(默然無言)'에 문수보살이 '선재선재, 글자와 언어조차 없음이 진정한 불이법문에 드는 것입니다'라고 탄복합니다. 이 장면이 끝나자 그 자리에 있던 5천 보살이 모두 불이법문에 들어 무생법인(無生法忍)을 얻었습니다. 유마경의 가장 깊은 가르침은 결국 '언어와 개념의 한계를 넘어선 침묵 속의 진리'로 귀결됩니다. 이 품은 유마경 전체를 관통하는 불이(不二)의 주제를 가장 압축적이고 강렬하게 드러내며 경전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