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장

번역본: 개역개정

1

야곱과 함께 각각 자기 가족을 데리고 애굽에 이른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은 이러하니

핵심 메시지

하나님의 구원 역사는 이방 땅의 억압받는 자들의 이름을 기억하시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출애굽기는 창세기의 결말(야곱 가족의 애굽 이주)을 이어받아 시작된다.

출애굽기는 창세기의 결말(야곱 가족의 애굽 이주)을 이어받아 시작된다. '이름은 이러하니'라는 표현은 히브리어 원제 '쉐모트(שְׁמוֹת, 이름들)'와 직결되며, 개인의 정체성과 이야기가 민족의 역사와 연결되는 방식을 보여 준다. 이 도입부는 이스라엘 백성의 출발점이 약속의 땅이 아닌 이방 땅이었음을 상기시키며, 하나님의 구원 역사가 가장 어두운 곳에서 시작됨을 암시한다.

2

르우벤과 시므온과 레위와 유다와

핵심 메시지

고난 중에서도 하나님은 자기 백성 각자의 이름을 기억하시며, 공동체 전체가 함께 구원의 역사에 참여한다.

야곱의 열두 아들 중 처음 네 명의 이름이 열거된다.

7

이스라엘 자손은 생육하고 불어나 번성하고 매우 강해져서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핵심 메시지

억압의 땅에서도 하나님의 복의 약속은 멈추지 않으며, 고난 중에서도 하나님의 백성은 번성한다.

'생육하고 불어나 번성하고'라는 표현은 창세기 1:28의 창조 명령과 창세기 9:1의 노아 언약을 반향한다.

8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서 애굽을 다스리더니

핵심 메시지

과거의 은혜를 기억하지 않는 권력은 억압의 도구가 되며, 하나님의 백성은 세상의 변화하는 권력에 의존하지 말아야 한다.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라는 표현은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지 않는 권력의 망각을 보여 준다.

10

자, 우리가 그들에게 대하여 지혜롭게 하자 두렵건대 그들이 더 많게 되면 전쟁이 일어날 때에 우리 대적과 합하여 우리와 싸우고 이 땅에서 나갈까 하노라 하고

핵심 메시지

인간의 지혜로 하나님의 계획을 막으려는 시도는 오히려 그 계획의 성취를 앞당기는 도구가 된다.

파라오의 '지혜롭게 하자'는 표현은 역설적이다.

12

그러나 학대를 받을수록 더욱 번성하여 더욱 퍼져나가니 애굽 사람이 이스라엘 자손으로 말미암아 근심하여

핵심 메시지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박해는 오히려 그들을 더 강하게 만들며, 하나님의 약속은 억압의 한가운데서도 멈추지 않는다.

'학대를 받을수록 더욱 번성하여'는 이 장의 핵심 아이러니를 담은 구절이다.

15

애굽 왕이 히브리 산파 십브라라 하는 자와 부아라 하는 자에게 말하여

핵심 메시지

하나님을 경외하여 생명을 지킨 자들의 이름이 역사에 기록되며, 권력의 불의에 저항하는 양심은 하나님 앞에서 존귀하다.

산파들의 이름(십브라, 부아라)이 기록된 것은 매우 의미심장하다.

17

그러나 산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애굽 왕의 명령을 어기고 남자 아이들을 살린지라

핵심 메시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불의한 권력에 맞설 용기의 근원이며, 생명을 지키는 행위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의 실천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여'는 산파들의 행동을 설명하는 핵심 동기이다.

20

하나님이 그 산파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니라 백성은 번성하고 심히 강해지니라

핵심 메시지

하나님은 생명을 살리고 하나님을 경외한 자들에게 반드시 은혜와 복으로 갚으신다.

하나님이 산파들에게 은혜를 베푸신다는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이 결국 보호와 복을 받는다는 원리를 확인한다.

22

그러므로 바로가 그의 모든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아들이 태어나거든 너희는 그를 나일 강에 던지고 딸이거든 살려두라 하였더라

핵심 메시지

악은 생명을 죽이려 하지만, 하나님은 악의 도구마저 구원의 수단으로 바꾸시는 분이다.

파라오의 명령이 에스컬레이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