爾時大慧菩薩摩訶薩 白佛言 世尊 諸識幾種生住滅 佛告大慧 諸識有二種生 謂流注生 及相生 有二種住 謂流注住 及相住 有二種滅 謂流注滅 及相滅 大慧 現聖者 自覺聖境界 遠離四句 不墮二邊 永息諸見 得一切法 自相共相 無礙智慧 大慧 自覺聖境界 非思量境界 是故大慧 應當修行 自覺聖境界 莫以思量 而自障礙
이시대혜보살마하살 백불언 세존 제식기종생주멸 불고대혜 제식유이종생 위유주생 급상생 유이종주 위유주주 급상주 유이종멸 위유주멸 급상멸 대혜 현성자 자각성경계 원리사구 불타이변 영식제견 득일체법 자상공상 무애지혜 대혜 자각성경계 비사량경계 시고대혜 응당수행 자각성경계 막이사량 이자장애
▸현성자내증법품(現聖自內證法品)은 성자(聖者)가 직접 내적으로 증득하는 법, 즉 '자각성경계(自覺聖境界)'를 핵심으로 설합니다.
현성자내증법품(現聖自內證法品)은 성자(聖者)가 직접 내적으로 증득하는 법, 즉 '자각성경계(自覺聖境界)'를 핵심으로 설합니다. 붓다는 식(識)의 생멸에 유주생(流注生)과 상생(相生)의 두 종류가 있음을 설하고, 이어서 현성자(現聖者), 즉 현재 이 자리의 성자가 증득하는 경지는 '네 가지 명제(四句)'를 멀리 하고 양 극단에 떨어지지 않는 경지임을 밝힙니다. 핵심은 '자각성경계는 사량(思量)의 경계가 아니다'라는 선언입니다. 즉, 깨달음은 논리적 추론이나 개념적 사유로 얻을 수 없으며, 오직 직접적 내적 체험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이 가르침은 선종의 '교외별전(敎外別傳)', 언어와 문자를 넘어선 직전(直傳)의 전통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