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품 정혜품

定慧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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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중운 선지식 아차법문 이정혜위본 대중물미 언정혜별 정혜일체 불시이 정시혜체 혜시정용 즉혜지시정재혜 즉정지시혜재정 선지식 차의즉시정혜등 학도지인작의 막언선정발혜 선혜발정각별 작차견자 법유이상 구설선 심불선 혜정불등 심구구선 내외일여 정혜즉등 자오수행 불재어쟁

핵심 메시지

선정과 지혜는 등불과 빛처럼 하나다. 마음과 입이 일치하고 안팎이 하나일 때, 진정한 정혜가 갖추어진 것이다.

정혜품(定慧品)은 선정(禪定, 삼매)과 지혜(智慧)의 관계를 밝히는 품입니다.

정혜품(定慧品)은 선정(禪定, 삼매)과 지혜(智慧)의 관계를 밝히는 품입니다. 혜능은 정(定)과 혜(慧)가 별개가 아니라 하나의 체(體)임을 강조합니다. 정(定)은 혜(慧)의 본체이고, 혜(慧)는 정(定)의 작용입니다. 마치 등불(체)과 빛(용)처럼, 본체와 작용은 분리될 수 없습니다. 어떤 수행자들이 '먼저 선정을 닦아야 지혜가 생긴다' 혹은 '먼저 지혜가 있어야 선정이 성립한다'고 주장하며 둘을 분리하는 것은 법에 두 가지 상(相)이 있다는 이원론적 견해이며, 이는 입으로는 선을 말하나 마음은 그렇지 않은 것입니다. 진정한 수행자는 마음과 입이 하나이고, 안과 밖이 하나인 내외일여(內外一如)의 경지에서 스스로 깨달아 닦는 것이며, 논쟁으로 다툴 일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