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師示衆云 此門坐禪 元不著心 亦不著淨 亦不是不動 若言著心 心元是妄 知心如幻 故無所著也 若言著淨 人性本淨 由妄念故 蓋覆真如 但無妄想 性自清淨 起心著淨 卻生淨妄 妄無處所 著者是妄 淨無形相 卻立淨相 言是工夫 作此見者 障自本性 卻被淨縛 善知識 若修不動者 但見一切人時 不見人之是非善惡過患 即是自性不動
사시중운 차문좌선 원불착심 역불착정 역불시부동 약언착심 심원시망 지심여환 고무소착야 약언착정 인성본정 유망념고 개복진여 단무망상 성자청정 기심착정 각생정망 망무처소 착자시망 정무형상 각립정상 언시공부 작차견자 장자본성 각피정박 선지식 약수부동자 단견일체인시 불견인지시비선악과환 즉시자성부동
▸좌선품(坐禪品)은 혜능이 참된 좌선(坐禪)의 의미를 재정의하는 혁명적인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좌선품(坐禪品)은 혜능이 참된 좌선(坐禪)의 의미를 재정의하는 혁명적인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좌선은 몸을 단정히 앉혀 마음을 고요히 하거나, 정(淨, 청정함)을 관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혜능은 이를 근본적으로 뒤집습니다. 마음에 집착하는 것(著心)도 아니고, 청정함에 집착하는 것(著淨)도 아니며, 단지 움직이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마음은 원래 허망한 것이기에 집착할 것이 없고, 인간의 성품은 본래 청정하기에 '청정함'이라는 목표를 별도로 세울 필요가 없습니다. 청정함에 집착하면 오히려 그 집착이 새로운 번뇌가 됩니다. 참된 부동심(不動心)은 남의 옳고 그름, 선하고 악함, 허물을 보지 않는 것, 즉 분별심을 내지 않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