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阿難白佛言 世尊 我今聞佛摩訶薩埵 妙明見性 見非是見 又此見精 非我與彼 如何非彼 世尊 若離外見 見無有體 今我此見 豈非我心 佛言 阿難 汝今所言 見在前境 若果然者 汝身汝心 各在何處 今汝諦觀 吾今問汝 汝今以何 爲見 見是何物 若以眼見 汝之眼根 今在何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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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권은 능엄경에서 가장 철학적으로 치밀한 부분인 '칠처징심(七處徵心)'을 담고 있습니다.
제2권은 능엄경에서 가장 철학적으로 치밀한 부분인 '칠처징심(七處徵心)'을 담고 있습니다. 붓다는 아난에게 '마음이 어디에 있는가?'를 추궁하며, 아난이 제시하는 일곱 가지 대답을 차례로 논리적으로 논파합니다. 아난은 마음이 몸 안에 있다, 몸 밖에 있다, 눈 안에 숨어 있다, 안과 밖 사이에 있다, 생각이 일어나는 곳에 있다, 감각기관 중간에 있다, 아무 집착 없는 곳에 있다고 차례로 주장하지만, 붓다는 모두 부정합니다. 이 반복적 논파는 '마음은 어떤 특정 장소에 고정될 수 없다'는 깨달음을 이끌어내기 위한 방법론적 대화입니다. 마음은 안에도 밖에도 중간에도 없으며, 그것을 찾으려는 그 활동 자체가 마음임을 암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