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품 보살품

菩薩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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退

불고미륵보살 여행예유마힐문질 미륵백불언 세존 아불감임예피문질 소이자하 억념아석 위도솔천왕 급기권속 설불퇴전지지행 시유마힐래위아언 미륵 세존수인자기 일생당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위용하생 득수기호 과거야 미래야 현재야 약과거생 과거생이멸 약미래생 미래생미지 약현재생 현재생무주 여불소설 비구여금즉시 역생역노역사

핵심 메시지

미래의 수기도, 과거의 업도, 현재의 상태도 모두 고정된 실체가 없다. 집착 없이 지금 이 순간 깨어있는 것이 진정한 수행이다.

보살품(菩薩品)은 미륵(彌勒), 광엄동자(光嚴童子), 지세보살(持世菩薩), 선덕보살(善德菩薩) 등 여러 보살들 역시 유마힐을 문병하러 가지 못하겠다고 사양하는 내용입니다.

보살품(菩薩品)은 미륵(彌勒), 광엄동자(光嚴童子), 지세보살(持世菩薩), 선덕보살(善德菩薩) 등 여러 보살들 역시 유마힐을 문병하러 가지 못하겠다고 사양하는 내용입니다. 미륵보살의 경우가 대표적인데, 그가 도솔천에서 불퇴전지(不退轉地)의 수행을 설하고 있을 때, 유마힐이 와서 도전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세존이 그대에게 일생 후 성불하리라는 수기(授記)를 주었는데, 그 성불이 과거 생에서인가, 미래 생에서인가, 현재 생에서인가?' 과거는 이미 사라졌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으며, 현재는 머무르지 않습니다. 이 논법은 시간의 실체가 없음을 통해 '수기'나 '일생보처(一生補處)'라는 개념에 대한 고착된 이해를 깨뜨립니다. 유마힐의 논법은 언제나 상대의 가장 자신 있는 영역에서 출발하여 그 집착을 해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