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8장

번역본: 개역개정

1

예수께서 산에서 내려오시니 수많은 무리가 따르니라

핵심 메시지

예수님은 말씀의 권위에 이어 능력의 권위로도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드러내신다.

산상수훈(5-7장)이 끝나고 예수님의 능력 사역(8-9장)이 시작된다.

산상수훈(5-7장)이 끝나고 예수님의 능력 사역(8-9장)이 시작된다. 마태는 예수님의 말씀의 권위(5-7장)와 행위의 권위(8-9장)를 나란히 제시한다. 산에서 내려오시는 장면은 시내산에서 내려온 모세(출 34장)를 연상시키며, 예수님이 새 모세임을 암시한다. 무리가 따른다는 것은 그분의 권위에 대한 반응이다.

2

한 나병환자가 나아와 절하며 이르되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하거늘

핵심 메시지

진정한 믿음은 예수님의 능력을 신뢰하면서도 그분의 뜻에 자신을 맡기는 겸손한 의탁이다.

첫 번째 치유 기적이다.

3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시니 즉시 그의 나병이 깨끗하여진 것이라

핵심 메시지

예수님의 거룩하심은 부정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부정을 정결로 바꾸신다. 그분은 소외된 자에게 먼저 다가가신다.

'손을 내밀어 대시며'는 당시 율법으로는 금지된 행위였다.

4

예수께서 이르시되 삼가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고 다만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한 예물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하시니라

핵심 메시지

예수님의 치유는 개인의 회복에 머물지 않고 공동체 복귀와 사회적 관계 회복을 완성하는 전인적 구원이다.

예수님은 치유 후 두 가지를 명하신다.

5

예수께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한 백부장이 나아와 간구하여

핵심 메시지

예수님의 능력은 민족과 종교의 경계를 넘어 이방인의 믿음에도 응답하신다.

두 번째 기적은 이방인 백부장의 종 치유이다.

6

이르되 주여 내 하인이 중풍병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워하나이다

핵심 메시지

타인의 고통에 진정한 관심을 가지고 예수님께 나아오는 것이 믿음의 표현이다.

백부장이 요청하는 것은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하인을 위한 것이다.

7

이르시되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

핵심 메시지

예수님은 사회적, 종교적 경계를 넘어 모든 사람의 필요에 응답하시는 분이다.

예수님의 즉각적이고 완전한 응답이다.

8

백부장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

핵심 메시지

예수님의 말씀 한마디에 능력이 있다는 믿음, 이것이 예수님도 놀라게 한 큰 믿음이다.

백부장의 신앙 고백이 등장한다.

9

나도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군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핵심 메시지

권위의 원리를 이해한 자는 예수님의 말씀 한마디로 모든 것이 이루어짐을 믿을 수 있다.

백부장은 자신의 군사적 경험에서 권위의 원리를 설명한다.

10

예수께서 들으시고 놀랍게 여겨 따르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런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

핵심 메시지

하나님을 향한 진정한 믿음은 민족과 종교적 배경을 초월하며, 예수님은 그 믿음에 응답하신다.

예수님이 '놀랍게 여기신(ἐθαύμασεν)' 것은 신약에서 매우 드문 표현이다.

11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동 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

핵심 메시지

하나님 나라의 잔치는 모든 민족에게 열려 있으며, 믿음이 참여의 조건이다.

백부장의 믿음을 계기로 예수님은 종말론적 선언을 하신다.

12

나라의 본 자손들은 바깥 어두운 데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핵심 메시지

하나님 나라는 혈통이나 종교적 특권이 아닌 믿음으로 들어가며, 특권을 남용한 자는 오히려 제외될 수 있다.

반전의 선언이다.

13

예수께서 백부장에게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 하시니 그 즉시 하인이 나으니라

핵심 메시지

예수님의 능력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며, 믿음은 그 능력의 통로가 된다.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ὡς ἐπίστευσας γενηθήτω σοι)'는 예수님의 선언이다.

14

예수께서 베드로의 집에 들어가사 그의 장모가 열병으로 앓아 누운 것을 보시고

핵심 메시지

예수님의 치유 사역은 공적 영역과 사적 가정 모두를 아우르며, 친밀한 가족 관계 속에서도 하나님의 능력이 임한다.

세 번째 치유이다.

15

그의 손을 만지시니 열병이 떠나가고 여인이 일어나서 예수께 수종들더라

핵심 메시지

치유받은 자는 섬기는 자가 된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삶은 봉사로 응답한다.

손을 만지신 것으로 즉각 치유가 일어난다.

16

저물매 사람들이 귀신 들린 자를 많이 데리고 예수께 오거늘 예수께서 말씀으로 귀신들을 쫓아내시고 병든 자들을 다 고치시니

핵심 메시지

예수님의 능력은 말씀 한마디로 나타나며, 모든 형태의 질병과 영적 속박을 해방시키신다.

저물 무렵의 치유 사역이다.

17

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에 우리의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

핵심 메시지

예수님의 치유 사역은 십자가의 대속적 사역의 표현이며, 그분은 우리의 연약함을 친히 담당하셨다.

마태의 성취 공식이 다시 등장한다.

18

예수께서 무리가 자기를 에워싸는 것을 보시고 건너편으로 가기를 명하시더니

핵심 메시지

예수님의 사역은 한 지역에 머물지 않고 계속 확장하며, 이방인 지역을 향한 의도적 이동이 포함된다.

예수님은 무리를 피해 건너편으로 이동하신다.

19

한 서기관이 나아와 예수께 아뢰되 선생님이여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따르리이다

핵심 메시지

진정한 제자도는 열정적 선언보다 그 비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결단하는 것이다.

두 사람의 제자 지원자가 등장한다.

20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 하시더라

핵심 메시지

예수님을 따르는 것은 물질적 안정과 편안함을 포기하는 것을 포함하며, 이것이 제자도의 현실이다.

예수님의 응답은 제자도의 비용을 솔직하게 제시한다.

21

제자 중에 또 한 사람이 이르되 주여 내가 먼저 가서 내 아버지를 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

핵심 메시지

진정한 제자도는 어떤 '먼저'도 없이 예수님을 최우선에 두는 것을 요구한다.

두 번째 지원자는 이미 제자인 사람이다.

2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죽은 자들이 그들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두라

핵심 메시지

하나님 나라의 부르심은 세상에서 가장 신성한 의무보다도 더 긴급한 우선순위를 가진다.

'죽은 자들이 그들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두라'는 예수님 말씀 중 가장 충격적인 것 중 하나이다.

23

배에 오르시매 제자들이 따랐더니

핵심 메시지

진정한 제자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예수님을 따르며, 폭풍 같은 시련의 상황에서도 함께한다.

폭풍 진정 기적이 시작된다.

24

바다에 큰 놀이 일어나 물결이 배에 덮이게 되었으되 예수는 주무시더니

핵심 메시지

폭풍 중에도 주무시는 예수님은 하나님의 통치 안에서의 절대적 평안을 보여 주신다.

'큰 놀(σεισμός μέγας)'은 지진을 뜻하는 단어로, 매우 극심한 폭풍을 묘사한다.

25

그 제자들이 나아와 깨우며 이르되 주여 구원하소서 우리가 죽겠나이다

핵심 메시지

두려움 속에서 예수님께 부르짖는 것이 믿음의 표현이며, 완전한 믿음보다 부르짖음 자체가 중요하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깨운다.

26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하시고 곧 일어나사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신대 아주 잔잔하게 되니라

핵심 메시지

예수님은 자연을 다스리시는 분으로, 삶의 모든 폭풍 앞에서도 그분을 신뢰하는 것이 믿음이다.

예수님은 두 가지를 하신다.

27

그 사람들이 놀랍게 여겨 이르되 이가 어떤 사람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하더라

핵심 메시지

폭풍을 진정시키시는 예수님의 능력은 그분의 신성을 드러내며, 우리로 하여금 그분의 정체성을 진지하게 물어보게 한다.

제자들의 경이로운 반응이다.

28

또 예수께서 건너편 가다라 지방에 가시매 귀신 들린 자 둘이 무덤 사이에서 나와 예수를 만나니 그들은 몹시 사나워 아무도 그 길로 다니지 못하게 하는 자들이라

핵심 메시지

예수님은 사회에서 완전히 배제된 가장 극단적 상황에 있는 자들을 찾아가 구원하신다.

갈릴리 호수를 건너 이방인 지역인 가다라(또는 거라사)에 도착한다.

29

이르되 하나님의 아들이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때가 이르기 전에 우리를 괴롭게 하려고 여기 오셨나이까 하거늘

핵심 메시지

영적 세계는 예수님의 신성과 권위를 완전히 인식하며, 악한 영들도 그 권위 앞에 복종할 수밖에 없다.

귀신들이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인식한다.

30

마침 거기서 멀지 않은 곳에 많은 돼지 떼가 먹고 있는지라

핵심 메시지

예수님의 사역은 유대인의 경계를 넘어 이방인 지역에서도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낸다.

돼지 떼의 등장은 이 지역이 이방인 지역임을 확인해 준다.

31

귀신들이 예수께 간구하여 이르되 만일 우리를 쫓아내실진대 돼지 떼에 들여 보내소서

핵심 메시지

모든 영적 존재는 예수님의 권위 아래 있으며, 귀신들조차 그분의 허락 없이는 행동할 수 없다.

귀신들이 예수님께 '간구한다(παρεκάλουν)'는 것이 놀랍다.

32

그들에게 가라 하시니 귀신들이 나와서 돼지에게로 들어가는지라 온 떼가 비탈로 내리달아 바다에 들어가서 물에서 몰사하거늘

핵심 메시지

귀신의 본성은 파괴이며, 예수님의 능력은 가장 극단적 영적 억압도 즉시 해방시키신다.

예수님은 단 한마디로 귀신들에게 '가라'고 하신다.

33

치던 자들이 달아나 시내에 들어가 귀신 들렸던 자들의 일과 돼지의 일을 고하니

핵심 메시지

예수님의 기적은 공동체에 알려지고, 그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님을 향한 태도를 결정하게 한다.

목격자들이 시내로 달아가 소식을 전한다.

34

온 시내가 예수를 만나려고 나오고 보고 그 지방에서 떠나시기를 간구하더라

핵심 메시지

예수님의 임재는 변화와 비용을 요구하며, 그 비용을 두려워하는 자들은 그분을 거부할 수 있다.

온 시내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나러 나온다.